국세청, 현대중공업 세무 조사 착수
국세청, 현대중공업 세무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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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국세청이 현대중공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1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현대중공업 세무조사는 2010년 이후 만 5년 만이다.

국세청은 사전조사에서 현대중공업의 해외 자금 거래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고 계열사와의 부당 내부 거래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일단 정기 세무조사를 하되 자금 거래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특별 조사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통상적인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정기 세무조사와 관련한 자료를 요청받아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중장비·플랜트·에너지 분야에 걸쳐 26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3월 말 기준 자산 58조4000억원을 보유한 국내 재계 서열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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