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차세대 시스템 구축 본격화
외환銀, 차세대 시스템 구축 본격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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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사업 모델링 작업 박차
외국환업무도 삼성SDS 컨소시엄 선정


외환은행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외환은행은 내년 말까지 진행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외국환업무 시스템 구축 작업을 벌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환은행은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차세대 시스템 구축작업과 함께 외국환 업무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외환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사업은 현재 시스템 구축 작업을 위한 사업 모델링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시스템 구축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사업자는 LG-EDS가 맡았으며 예산은 총 600억 원 규모다. 외환은행의 차세대 시스템은 유닉스 기반의 운영 체제로 새로운 상품 개발과 신기술 도입이 용이한 게 특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은 호환성이 뛰어나 향후 업무 아웃 소싱 등에도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현재 전반적인 업무 분석을 통한 사업 모델링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함께 외국환 업무 시스템 구축 작업도 활발하다. 외환은행은 최근 외국환업무 시스템 사업자로 삼성SDA, 엑센추어, IMS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 내달부터 14개월간 구축 작업에 들어간다. 외국환업무 시스템 구축 사업의 총 예산은 1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사업자들의 시스템 모델링 작업을 거친 뒤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스템 모델링 작업은 비즈니스 모델 수립, 외환 업무 분석 등이 포함된다. 외환은행은 이러한 모델링 작업을 통해 외국환 전문 은행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외환은행은 외국환 업무 시스템을 구축, 기존 시스템과 함께 운영하고 이후 차세대 시스템 구축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수신, 여신, 계리 등의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 작업과 병행해 내년 9월 외국환 시스템이 먼저 구축될 것”이라며 “현재 국내외 점포망을 기본으로 환업무 시스템을 조기 구축해 업무 강점을 최대한 극대화하기 위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는 별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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