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최초 PHEV 'i8' 국내출시…판매가 1억9990만원
BMW 최초 PHEV 'i8' 국내출시…판매가 1억99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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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송윤주기자)

탄소섬유 적용한 경량 차체로 제로백 4.4초·최대 600km 주행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BMW코리아는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i8을 26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i8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신소재 개발을 통한 경량차체, 그리고 강력하고 효율적인 동력구동장치를 장착한 PHEV 스포츠카다. 특수 설계된 라이프 드라이브 구조를 적용, 탑승공간인 라이프 모듈과 구동 시스템, 섀시,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모듈로 분리된 형태를 갖추고 있다.

▲ (사진 = 송윤주기자)

라이프 모듈은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됐으며, 드라이브 모듈은 알루미늄이 사용됐다. 특히 차체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은 비틀림 강성이 높으면서도 중량은 강철보다 50%, 알루미늄보다 30%나 가볍다. i8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활용한 이 모듈들을 통해 공차중량을 1485kg까지 경량화했다. 여기에 공기역학적 차체 디자인과 무게 배분을 고려한 배터리 장착으로 공기저항계수를 0.25Cd까지 낮췄다.

▲ (사진 = 송윤주기자)

i8에는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의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직렬 3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eDrive 기술이 적용돼 전기모터에 최적화된 결합이라는 설명이다.

i8에 적용된 1.5리터의 직렬 3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32. 7kg·m의 힘을 발휘하며, 이는 6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전달된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내며, 이 힘은 2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앞 바퀴로 전달된다. 이러한 두 구동시스템의 결합으로 i8은 총 362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 (사진 = 송윤주기자)

BMW i8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총 용량이 7.1kWh으로 전기모터 구동으로만 최대 37km(유럽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12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두 동력원을 합해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00km(유럽기준)에 달한다.

충전은 일반 가정용 220V 전원과 BMW i 월박스, 공공 충전소 등을 이용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220V 플러그를 사용할 경우 약 2시간30분~4시간, 월박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약 2시간이 걸린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특성상 배터리를 완전히 사용한 후에 내연기관 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 (사진 = 송윤주기자)

BMW는 i8을 올해 185대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출시 전 사전계약대수만 100대에 이른다. 앞서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류스타 김수현 등이 구매 예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 (사진 = 송윤주기자)

BMW i8은 아이오닉 실버, 프로토닉 블루, 크리스탈화이트 그리고 2가지의 하이라이트 컬러 버전을 가진 소피스토 그레이를 포함해 총 5가지 컬러로 선택 가능하며,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9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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