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금호산업 M&A 끝까지 갈 것"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금호산업 M&A 끝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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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주식 시세차익, 발전기금 등으로 내놓겠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금호산업 M&A에 뛰어든 호반건설의 김상열 회장(사진)은 20일 "인수전과 관련해 끝까지 종주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상열 회장은 이날 제22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확고히 했다.

김 회장이 금호산업 M&A와 관련, 호반 측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광주상의 회장 등극 후 금호산업 인수전에서 발을 빼는 것이 아니냐'는 항간의 설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김 회장은 이날 금호산업 인수전에서 끝까지 갈 것이냐는 취재인의 질문에 "(완주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 상의회장 취임과 맞물려 어떠한 입장 변화도 없다"라고 재차 밝혔다.

세간의 'M&A 중도포기설'에 대해서도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일축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공식 행사 자리에서 두 차례 만났을 뿐 개인적 친분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금호산업에 대한 실사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그 결과를 보고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말 한 마디로 변동될 수 있는 것이 많아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호반건설은 현재 여러 전략적투자자(SI)와 사모펀드(PEF)로부터 연합제의, 이른바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든 배경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금호에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금호 주식도 매집했던 것"이라며 "시세 차익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300억원 정도의 차익은 지역과 수도권의 대학발전기금으로 내놓고(메세나 운동 차원에서) 문화재단에도 많은 부분을 출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상의 회장 취임과 관련해서는 "상공인으로서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자리 아니겠냐.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회장직을)' 멋있게 호화해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출마했던 것"이라며 "상공인의 화합과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크고 작은 기업 유치, 대한상의화의 협력체제 구축에도 발 벗고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김상열 회장은 현재 호반건설 회장과 광주상의 신임 회장 외에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KBC광주방송 회장,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건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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