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업체 주가 어디로 갈까?
스마트카드 업체 주가 어디로 갈까?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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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신용카드 전면교체에 '웃고' 실적악화 전망에 '울고'
삼성證 성장기대감 선반영 단기 랠리에 그칠 듯


금감원의 2008년 스마트카드 전면도입 결정과 증시전문가들의 1분기 실적 악화 전망이 동시에 나오면서 최근 스마트카드 관련업체들의 주가 향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금감원은 오는 2008년까지 총 1억 6천만장에 달하는 현금카드 및 신용카드를 모두 IC기반의 스마트카드로 전면 전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스마트카드 솔루션업체와 스마트카드 제조업체, 그리고 스마트카드 단말기 제조업체 등 스마트카드 관련 산업들의 주가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벌여나갔다.

금융결제원 및 한국은행과 K캐시 전자화폐 컨소시엄에 속해 있는 하이스마텍의 경우 23일 발표 이후 22일 7천900원이던 주가가 3일 8천840원(11.9%), 24일 9천850원(11.43%)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같은 스마트카드 솔루션업체인 케이비티의 경우도 22일 1만7천300원이던 주가가 다음날 1만9천350원으로 오르며 11.85%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오재원 애널리스트는 “이번 스마트카드 교체 및 ATM 업그레이드, 신용카드 단말기 교체에 총 6조원의 비용이 들어가고, 이들 사업의 최대 수혜주가 하이스마텍, 케이비티 등의 스마트카드 관련 업체들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들 종목에 대한 적정주가를 각각 1만5천원과 2만7천원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이런 낙관적 전망과 동시에 업계 일각에서는 이들 업체들의 악화된 1분기 실적을 거론,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어 단순히 주가의 지속적 상승만을 기대키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삼성증권은 전자화폐 관련주들의 주가급등은 단기랠리에 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마트카드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급등했지만 1분기 이들 업체의 실적이 작년 동기에 비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최근의 상승랠리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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