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W 협력사 'FX기어', 협성회 賞 첫 수상
삼성전자 SW 협력사 'FX기어', 협성회 賞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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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CEO "SW 업체로서 의미 있는 수상"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상생을 다짐하는 '2015년 상생협력데이'를 맞아 소프트웨어 업체가 처음으로 협성회가 수상하는 '협력사 혁신 우수사례 대상'을 받았다. 컴퓨터 그래픽 관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에프엑스(FX)기어'가 그 주인공이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최고경영자(CEO)는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상생협력데이 행사 후 기자와 만나 "협성사 우수협력사 중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상을 받게 됐다"며 "의미있는 수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프엑스 기어는 삼성전자가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에게 개발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신기술개발공모제를 통해 1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이후 모바일 환경에서 이미지를 확대해도 원본 이미지의 품질을 유지하는 벡터 그래픽기술 개발에 성공해 소프트웨어 업체 최초로 동상을 수상했다. 에프엑스기어는 3년 전부터 삼성전자의 협력사로 함께 일 해왔다.

이창환 CEO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벡터 그래픽기술이 탑재됐냐는 질문에 "삼성에서 최근 어플리케이션을 미리 넣어주지 않는 전략으로 선회했다"며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삼성의 어떤 모델에 장착될지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력사 혁신 우수사례 대상은 스마트폰용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개발한 '크레신'이 차지했다. 이외에 금상 2개사, 은상 2개사, 동상 3개사, 혁신 우수상 21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로 출범 35년째인 협성회는 삼성전자 CE부문 57개사, IM부문 45개사, DS부문 55개사, 삼성디스플레이 30개사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한 187개 협력사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포함한 187개 회원사 대표,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김종국 사무총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이상훈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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