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철 가시화…동북선, 내년 착공 예정
서울 경전철 가시화…동북선, 내년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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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경전철 노선 계획 (자료=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업무보고)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시가 약속한 경전철 10개 노선 중 신림선이 연내 착공할 예정인 가운데 동북선도 내년부터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선 등 도시철도 구간 연장 절차도 속속 진행돼 향후 '거미줄' 광역철도망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서울시의회에 업무보고한 데 따르면 지난달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승인된 후 경전철 노선별 사업실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림선은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 후 연내 착공 예정이며 동북선은 연내 실시협약 체결 후 내년 착공 예정이다. 또 면목선은 내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수요 재조사가 끝나 하반기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서부선과 위례신사선은 수정 제안을 통해 상반기 중 적격성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밖에 △위례선 △목동선 △난곡선 △우이신설 연장선 등은 상반기 중 민간업체 CEO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사업 제안을 유도하기로 했다. 민자사업이 제안되면 적격성 조사 등 절차를 신속히 밟을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9호선 2단계가 이달 개통할 예정인 가운데 보훈병원부터 고덕강일1지구까지 3.8㎞를 잇는 4단계 사업 역시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사업과 연계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시 관계자는 "신림선과 동북선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민간자본과의 협상력을 증진하고 재정 운영 효율화를 위해 버스와 지하철간 요금차별화, 조조할인제 도입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하남선 등 도시철도 연장사업도 올 상반기부터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하남선(상일~검단산, 7.7㎞)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며 진접선(당고개~진접, 14.8㎞)은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상반기에 설계에 들어간다. 또 별내선(암사~별내, 12.9㎞)은 올 상반기 경기도와 건설협약을 체결, 하반기 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신안산선, 신분당선 2단계, 대곡~소사선 등도 시민 편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조정하고 정거장을 확충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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