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韓 악재 요인 아냐"-KB투자證
"미국 금리인상, 韓 악재 요인 아냐"-KB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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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KB투자증권은 9일 미국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달러화 강세, 저유가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실적에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인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최근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 저유가는 한국 기업실적에 오히려 긍정적인 변수"라고 밝혔다.

이는 원-달러환율과 유가하락은 기업실적을 상향시킬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에, 한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원-달러환율 10원 상승할 때마다 세전이익이 5000억원 증가하고,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제조업 매출원가율 하락으로 인해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미국 물가수준을 고려할 경우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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