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발 훈풍에 상승 마감…삼성電↑
코스피, 중국발 훈풍에 상승 마감…삼성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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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과 더불어 장 중 발표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소식에 힘입어 2000선을 눈 앞에 두고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4% 넘게 올라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1포인트(0.55%) 상승한 1996.8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8일 오후 중국 인민은행(PBOC)은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5.35%, 예금 기준금리를 2.5%로 각각 25bp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예금금리 상한은 기존 1.2배에서 1.3배로 상향 조정했다.

또 이날 HSBC와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7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예비치(50.1)와 전달 확정치(49.7)를 모두 넘어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7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0억원, 53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44억원 매도우위였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건설업이 5.11% 올랐으며 전기전자와 제조업은 각각 3.46%, 1.75%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이 제일모직 약세 영향으로 2,08% 하락했으며, 은행과 금융업은 각각 2.16%, 1.58% 떨어졌다.

시총상위주는 대부분 파란불이 우세한 채로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3.43% 하락했으며 NAVER와 제일모직은 각각 2.27%, 1.85%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와 POSCO는 각각 0.62%, 0.56% 올랐다.

특히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기존 전작들과 차별화된 '갤럭시S6' 발표로 지난 1월27일 이후 한 달여 만에 140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만6000원(4.86%) 오른 142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연초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하향세를 그리던 태양광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웅진에너지와 OCI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신성솔라에너지는 9.47%, 한화케미칼은 4.61%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31곳이며 하락종목은 404곳, 변동 없는 종목은 46곳이었다.

한편,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로 장 중 마이너스권으로 돌아서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포인트(0.44%) 하락한 621.8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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