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혁신으로 수익 동반 성장 동력 가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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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많은 TV CF 중 LIG손해보험의 CF는 많은 사람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스마일 스마일 스마일’로 알려진 노래를 개사해 CM송으로 사용하고 있는 LIG손보의 CF는 그 경쾌한 리듬감만큼 많은 사람들을 흥겹게 하고 있다.

지난 1999년 LG그룹에서 분리된 LIG손보는 계열분리 이후 그 동안 사용해 오던 ‘LG화재해상보험’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다 LG와의 상표권 계약이 만료되고 금융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CI를 도입하기로 하고 금년 4월부터 현재의 상호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도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들이 ‘화재해상보험’이라는 명칭을 상호로 사용하고 있지만, LIG손보는 ‘화재해상’을 버리고 업종을 밝히는 ‘손해보험’을 업계 최초로 회사 상호에 넣었다.
▲ © 관리자 지난 2003년 8월 개정된 보험업법에서는 보험업의 종류(생명보험·손해보험·제3보험)를 표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화재해상보험’이라는 명칭도 당분가 사용할 수 있지만, LIG손보는 일반인에게 생소할 수도 있는 ‘손해보험’이라는 명칭을 상호에 넣는 과감성을 보여주었다.상호 변경은 잘 나가는 기업으로써는 새로운 도전, 아니 창업을 다시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상호 교체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연착륙 하기 위해 기존 상호인 ‘LG’와 유사한 이름을 선택하게 됐다.LIG에는 두가지 뜻이 담겨 있다. 하나는 ‘Life is Great’으로 삶은 위대하고 소중한 것이며, 고객의 소중한 삶을 함께 가꿔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또 다른 뜻은 ‘Leading Insurance Group’으로 보험금융 전문가로서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다.새로운 CI에 표현된 그래픽 아이콘은 고객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지켜주고 실현시켜 주는 ‘희망구름’을 형상화한 것이다. 희망구름은 ‘Life is Great’라는 LIG의 전달가치를 구현한 것으로, 희망찬 밝은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세 개의 원으로 연결된 운동감 있는 조형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기업 이미지를 나타낸다.또 유기적인 형태로 고객, 주주, 영업조직 및 임직원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를 상징하고 있다. ▲오렌지색은 고객의 행복, 즐거움, 따뜻함 ▲파란색은 주주의 신뢰, 자신감, 규모감 ▲녹색은 영업조직과 임직원의 희망, 생동감, 성장을 의미한다.LIG손보의 상호변경 작업이 진행된 것은 지난 2003년. LIG손보는 당시 ‘VISION 2010’을 선포하면서 그 일환으로 CI 변경을 추진해 왔다.VISION 2010은 고객·주주·임직원·파트너에게 최고의 신뢰와 만족을 주는 일등 보험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담고 있다.LIG손보는 2010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6조원으로 확고한 업계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시장 기반 구축작업을 벌인 LIG손보는 현재 2단계 사업도약 및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종합금융서비스 체제 구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LIG손보에게 있어서 올해는 그야말로 ‘제2의 창업’이 어울리는 한 해다. CI변경은 물론 사옥도 강남으로 옮겼다.구자준 부회장은 “이번 CI 변경작업을 단순히 회사의 명칭을 바꾸는 것이 아닌, 전략적인 관점에서 ‘일등보험금융그룹’의 위상을 새롭게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06년을 新 CI 정립에 걸 맞는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의 해’로 정하고 다음 네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첫째 가치혁신에 중점을 두고 수익을 동반한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구 부회장은 “회사의 전략을 전개해 나감에 있어 고객 및 회사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하거나 감소시켜야 할 것을 명확히 구분하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진정한 가치혁신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매출전략에 있어서도 질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매출의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명실상부한 일등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통채널과 신채널에서 공히 수익창출에 중점을 두고 사업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이미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고 있는 LIG손보는 새로운 금융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통적인 영업조직인 설계사, 대리점 채널이 위험 및 재무컨설팅을 수행할 수 있는 금융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둘째, 기업경영의 선진화와 운영효율성증대를 위한 경영혁신의 가속화다.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는 운영효율성 달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만이 경쟁시장에서 우위를 점함은 물론,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도 창출할 수 있다. 보험업계도 실제사업비를 부가보험료에 반영하게 되면서 원가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운영효율성 증대 및 사업비 절감 노력은 필수적이다.LIG손보는 지난 2년간 EVC 및 6시그마 활동을 통해 얻은 프로세스 혁신을 2006년에는 전사 전략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의 엔진으로 장착해 고객가치와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CI에 걸 맞는 인재상과 조직문화를 정립하는 것도 올해의 중요한 과제다.LIG손보는 사명변경과 더불어 ‘도전과 창의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삶의 소중함을 가꿔 나간다’라는 경영이념을 선포했다. 이는 ‘고객가치창조’, ‘사회적 신뢰와 존중’, ‘도전하는 인재 중시’라는 LIG손보 창업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고객 삶의 가치 향상과 함께 Leading Insurance Group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고, 대내적으로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들이 회사와 함께 성장해 가는 기쁨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기업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인재와 조직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LIG손해보험도 ‘일등보험금융그룹’이라는 비전 및 고객지향경영, 이기는 경영, 투명경영이라는 세 가지 핵심가치와 잘 조화된 새로운 인재상을 정립, 공유함으로써 인재를 중시하고 육성해 나가는 조직문화를 한층 강화한다는 것이다. LIG는 새로운 인재상을 ‘실행력 강한 일등인재’로 정했다. 더불어 경쟁에서 이기는 조직문화,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함으로써 도전과 혁신, 성과주의를 강조하는 한편, 전사적인 대화채널을 활성화하고 상호 협력과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적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마지막으로 ‘나눔경영’ 실천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는 각오다.LIG손보는 지난 해 나눔경영을 선포한 이후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엘플라워 봉사단을 결성했다. 봉사단은 희망의 집짓기를 비롯한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눔으로써 삶의 소중함을 함께 가꿔 나가는 동반자로서의 기업이미지를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엘플라워 봉사단은 단장인 구 부회장 이하 전 임직원 및 영업조직 1만명이 대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100개 봉사팀이 있다.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자원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외된 스포츠 및 문화예술 분야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특히 신사옥 LIG타워에는 젊은 예술가, 젊은 관객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문화공간인 170석 규모의 소극장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기업 차원에서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메세나 활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능성은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예술가들에게 실비만 받고 대관, 공연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LIG손보는 또 무용계 발전을 위해 8년째 재능 있는 신인 안무가의 등용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김성욱 기자 wscorpio@seoulfn.com
 
구자준 부회장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모험가

LIG손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구자준 부회장은 ‘마라톤 경영’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0년 럭키생명(현 LIG생명)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마라톤에 입문한 구 부회장은 그해 6월 하남 백제마라톤대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마라톤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2000년 이후 매년 1회 이상 풀코스를 완주하고 있다.

구 부회장이 럭키생명 대표에 취임할 당시 럭키생명은 퇴출 직전의 부실회사였다. 그러나 구 부회장이 마라톤 경영을 시작하면서 럭키생명을 우량 회사로 바꿔 놓았다. 사장 판공비가 너무 적어 영업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골프 접대를 끊고 사원들과 함께 마라톤을 뛰고 저녁을 같이 먹는 것으로 사기를 올리면서 뛰어난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때 익힌 마라톤 경영을 LIG손보로 옮겨와서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

구 부회장의 마라톤 경영 철학에 대해 “철저한 준비와 기초체력, 적응력과 순발력,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지구력, 자기 자신과의 싸움, 빈털터리도 할 수 있는 대중성과 서민적 성격의 마라톤은 보험영업의 정신과 맞아 떨어진다”고 강조한다.

구 부회장의 좌우명은 ‘답설야중가 불수호란행(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이다. ‘눈 덮힌 광야를 걸을 때 이러저리 함부로 걷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은 뒷사람의 길잡이가 된다’라는 말이다.

50년 경남 진양 출생으로, 서울 동성중, 경기고, 미국 캔자스 및 미주리 주립대와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 보험전문대학인 TCI를 수료했다.

금성사, 금성정밀, 금성사 이사, 럭키금성상사 상무를 거쳐 99년 LG화재 부사장, 2000년 럭키생명 대표이사, 2002년 LG화재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4월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주한 니카라과 명예영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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