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블루칩' 동탄2신도시, 3월 분양 봇물
'상반기 블루칩' 동탄2신도시, 3월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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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오는 3월 동탄2신도시에서 3500여가구의 신규분양 아파트가 쏟아진다. 동탄2신도시가 수도권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만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내달 아파트 6개 단지 총 34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업체별로는 △우미건설 '동탄2신도시 린스트라우스 1차' △대우건설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반도건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6.0' △아이에스동서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뜰' △금성백조주택 '동탄2 금성백조 예미지' 등이 예정됐다.

일단 이들 물량은 어느 해보다 인기가 높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입지가 우수하고 고속철도 완공으로 강남 이동이 수월해질 예정이며 정책적으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올해 말에는 KTX 수서~신평택(지제) 구간이 완공될 예정이다. 시범 운영기간 등을 고려하면 201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TX가 개통되면 신평택(지제)역을 출발해 동탄역을 거쳐 강남 수서까지 막힘없이 이동이 가능해 진다. 특히 동탄의 강남 접근성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KTX를 이용할 경우 수서역까지 12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와 비교하면 1시간 이상의 소요시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9.1대책 역시 호재다. 대규모 공공택지 조성을 오는 2017년까지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위례신도시 내 추가 공급이 군 부대 이전으로 지연되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게다가 오는 4월 민간택지에서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함으로써 분양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결국 신도시 및 택지지구 새 아파트의 경우 희소성과 함께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동탄2신도시는 최근 시범단지가 첫 입주를 진행하면서 주택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2012년 8월 분양해 올 초 입주를 시작한 '동탄 센트럴 자이'의 경우 분양가 대비 400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었고 특히 '우남 퍼스트빌'은 분양가 대비 8000만원으로 가장 높게 시세가 형성됐다.

화성시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6월 말 345가구에서 최근 1가구만 남았을 정도로 소진 속도가 빠르다. 전세가율도 평균 83%로, 2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게 형성됐다. 전세품귀 현상으로 신규 분양아파트에 관심이 쏠리면서 지난해 분양된 16개 단지들이 평균 3.43대 1로 모두 순위 내 마감했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내 마지막 택지지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설 이후 본격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대거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 자료=더피알, 함스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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