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전성시대'…서울 연내 9천가구 분양
'재개발 전성시대'…서울 연내 9천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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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분양시장에 재개발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MB정부와 박근혜정부까지 7년 이상 지속된 재개발 규제 완화의 누적적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이후 연내 서울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물량은 31개 단지 총 865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연내 서울 분양물량 58개 단지, 1만7091가구의 50%에 달하는 것이다. 권역별로는 △도심권 20곳, 5280가구 △강북권 9곳, 3095가구 △강서권 2곳, 283가구 등이다.

도심권에서는 삼성물산이 광진구 자양동 자양4구역에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를 내달 분양한다. 전용 59~102㎡ 26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 중 12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같은 달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3구역에서 '센트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2529가구와 오피스텔 260실이 들어선다. 분양물량은 전용 40~115㎡ 1171가구로 이 중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93%를 차지한다.

대림산업은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에서 'e편한세상 옥수'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76가구 가운데 1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달 GS건설은 마포구 염리동 '염리2구역 자이 3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을 대폭 늘려 총가구수가 당초 729가구에서 927가구로 크게 늘었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413가구다.

북아현뉴타운의 경우 분양단지가 많아 도심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이 5월 1-3구역에서 '북아현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전용 59~119㎡ 총 1584가구 가운데 62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1-2구역에서 '북아현 푸르지오(315가구)'를 3월에, 현대건설은 1-1구역에서 '북아현 힐스테이트(350가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강서권에서는 강남권과 가깝고 수도권지하철 9호선 연장선 개통으로 관심이 높은 흑석뉴타운에서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흑석8구역에서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442가구 중 270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강북권에서는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18구역에서 '래미안'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1009가구로, 이 중 5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은 또 강북권에서 길음2구역(274가구), 녹번1-2구역(333가구)을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 자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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