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이건주, 브라운관 컴백
'순돌이' 이건주, 브라운관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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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세가족'의 귀염둥이 아역, '순돌이' 이건주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건주는 8일 방송되는 KBS '드라마시티-누가 4인조를 두려워하랴'에서 '못 배운자' 석봉역을 맡아 성인 연기를 펼치게 된 것.

'누가 4인조를 두려워하랴'는 '강도 미수'가 전문인 4인조 범죄단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 코미디. 실업위기에 처한 4명의 중국집 종업원들이 벌이는 코믹한 강도미수행각을 그린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그 모태로 하고 있는 것도 특징.

개그맨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면서도 SBS '장길산', MBC '신입사원' 등에서 꾸준히 연기의 문을 두드려온 정준하가 '돈 없는 자' 팔만 역을 맡아 원 없는 연기를 펼쳤다.

또 '개그콘서트', '웃찾사' 등의 원년 멤버로 개그계의 팔방미인 김미진이 MBC '소울 메이트'에 이어 이번 드라마 시티에서 '못 생긴 자' 미희역을 맡아 본격적인 연기자 변신에 나섰다. '취화선', '효자동 이발사',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에서 개성 있는 조연으로 활약한 연극·영화계의 베테랑 박길수가 '무능한 자' 춘범 역으로 열연했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4명의 주인공들은 모두 우리 사회의 마이너를 대표한다.

중국집 배달원이자 돈 버는 것이 소원인 팔만(정준하)은 '돈 없는 자'를, 주방장 춘범(박길수)은 '무능한 자'를, 가수가 꿈이지만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밀려난 카운터의 미희(김미진)는 '못생긴 자'를, 대학 진학이 평생 소원인 주방보조 석봉(이건주)은 '못 배운 자'를 상징한다.

특히 김미진은 극 중 주제곡인 그룹 ABBA의 'The Winner Takes it all'을 실제로 불러 프로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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