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4일 차기 신한은행장 선출 논의
신한금융, 24일 차기 신한은행장 선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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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서진원 행장의 갑작스러운 건강악화로 대행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신한은행장의 차기 인선을 오는 24일께 결정할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24일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차기 행장 선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주사의 소위원회 중 하나인 자경위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자경위가 행장 후보를 결정해 이사회에 회부하면 은행 및 지주사 주총을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김형진 신한금융 부사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임영진 신한은행장 직무대행, 이동환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진원 행장은 지난달 2일 급성 폐렴 증세로 서울 모처 병원에 입원했으며, 혈액암(백혈병)을 진단받아 치료 중이다. 이에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 임영진 부행장을 행장 대행으로 선임하고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 행장의 건강 상태가 당장 주요 업무를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행장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동우 회장도 최근 "서 행장이 잘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당장 업무에 복귀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서 행장의 임기가 다음달 만료되는 만큼 자경위를 열어 서 행장의 연임 혹은 새 행장의 선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공식 절차이지만,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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