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주요 지표 변동성↑…회복세 공고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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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불확실성 유의해야"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기획재정부가 최근 국내 경기에 대해 내수 회복의 긍정적 조짐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지표들이 월별로 큰 변동성을 보이는 등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10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내고 "최근 우리 경제는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으나 고용이 40만명대 증가세를 지속하고 주요 실물지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기재부는 "내수 회복의 긍정적 조짐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지표들이 월별로 큰 변동성을 보이는 등 아직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하다"며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엔화 약세, 산유국 경제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린북에 따르면 올 1월중 소비자 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해 지난달 0% 수준을 벗어났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8% 상승했다. 석유류와 도시가스 가격은 각각 전월비 9%, 5.5% 하락했으나 담배·농산물 가격은 4.9% 상승했다.

지난해 12월중 광공업 생산은 영상음향통신(-8.6%) 등이 감소했으나, 자동차(6.3%), 반도체 및 부품(4.4%), 화학제품(7.3%) 등 대부분 업종에서 늘면서 3.0% 증가했다. 증가폭도 전월(1.0%)대비 2.0%p 늘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0% 증가해 보합세를 보였고, 소매판매는 승용차 및 통신기기, 의복 판매 증가로 2.2%의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중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다소 조정을 받았으나 운송장비가 증가하면서 1.7%의 증가세를 이어갔고 건설투자는 -0.8% 줄어 지난달(-1.3%)대비 감소폭을 줄였다. 12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0.3p, 선행지수는 0.2p 상승했다.

올 1월중 수출은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제품 등 수출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소폭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55억3000만달러 흑자를 지속했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이 전월비 0.1% 올랐고, 전세가격도 0.3%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중 고용시장은 상용직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 지속으로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42만2000명 증가했고, 고용율은 59.4%로 전년동월대비 0.3%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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