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합하나銀 출범식…"통합 시너지 본격화"
中 통합하나銀 출범식…"통합 시너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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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나금융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하나금융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통합 중국하나은행이 지난 2일 저녁 북경소재 포시즌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 김한조 외환은행장, 지성규 중국하나은행장, 거래고객, 중국현지 금융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통합 중국하나은행은 하나은행의 리테일 및 PB업무, 외환은행의 외국환 및 대기업영업의 강점을 융합해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하나은행 중국법인에서만 가능하던 인민폐 영업이 30개 영업망에서 모두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 증대와 현지화 영업이 강화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하나은행은 3년내 이익금을 2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2025년에는 '중국내 외자은행 톱5'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력 현지화를 위해 분행장을 중국인으로 교체해 중국 영업에 집중키로 했다. 또 중국인을 상임 이사회의장(동사장)으로 영입해 중국 인력에 대한 인사권과 중국고객에 대한 영업추진 등 중국 현지영업에 대한 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여기에 기존 중국에 없었던 '168적금'이나 '8카드'와 같은 융복합 상품과 한류를 이용한 맞춤상품 등을 개발해 상품과 고객의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리스업 및 소액대출시장에 중국현지 금융사와 합작을 통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와 합작사 형태로 리스업 진출을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한 업종 분석을 통해 연내 사업개시 예정이다. 아울러 소액대출시장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은행부문과 비은행부문의 협업을 통해 현지화 영업을 심화시키고 국내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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