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DB산업은행은 동부특수강 주식 전량을 현대제철 컨소시엄에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산업은행 주도로 결성된 '케이디비시그마기업재무안정PEF'는 지난해 6월 동부그룹 계열사 구조조정을 위해 동부특수강을 1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28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매수인으로 선정된 현대제철 컨소시엄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완료하면서 이날 2943억원에 매각이 완료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초 인수시 언-아웃 기법(매각차액 사후정산)을 활용해 PEF를 통해 동부특수강을 신속하게 인수했다"며 "작년 6월말에 1차로 11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고, 인수 후 7개월만에 성공적인 매각으로 2차로 1500억원 상당의 추가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투자자들이 기피하는 구조조정대상 투자임을 감안해 배분순위에서 외부 LP 출자를 GP인 산업은행 출자보다 선순위로 하는 투자구조를 설계, 기업재무안정PEF 설립시 다수 LP의 PEF 투자 를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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