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순이익 전년대비 30% 급감
손보사, 순이익 전년대비 30% 급감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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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익 감소가 주 원인…영업적자는 호전
손보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02회계연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삼성 현대 동부 등 대형 손보사들의 당기순 이익가 총 4천971억원으로 전년도(2001회계연도) 7천61억원에 비해 30% 가까이 줄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17억원으로 전년도(1천284억)보다 7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익 규모가 790억원으로 전년도(1천495억)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LG화재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전년(1천97억원)대비 38%나 줄었다.

동양화재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30억으로 전년도(437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은 330억원의 이익을 낼 전망이다.

다만 삼성화재는 손보사 중 유일하게 전년도(2천748억)대비 소폭 증가한 2845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 감소는 보험영업에서 대부분 적자를 기록한데다 투자영업이익도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대규모 사업비 집행과 손해율 악화로 보험영업이익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동부화재는 보험영업에서 업계 최초로 5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투자영업이익이 전년도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LG화재 이익 감소의 주요원인으로 매집형 대리점 위주의 영업방식에 따른 사업비 과다 지출이 꼽힌다.

삼성화재는 손해율 악화에도 불구하고 일반 장기 특종보험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이익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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