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조홍래 한국운용 대표의 '숫자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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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신임 대표 (사진 = 한국투자신탁운용).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자산운용업은 말로 하는 업종이 아닙니다. 연초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도 최우선은 고객 수익률이고, 둘째는 수탁고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28일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취임 간담회를 열고 고객의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조 대표는 자산운용업의 본질은 '말'이 아닌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증권업이 증시 전반이나 특정 종목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전망하는 등 흥행을 일으켜야 하는 게 업의 본질이지만, 운용업은 누군가의 '자산'을 책임지는 업이니 만큼 말보다는 숫자, 즉 '수익률'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

그는 간담회의 서두와 말미에 "자산운용업의 본질은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잘 운용하는 것"이라며 "특정 지역이나 자산이 유망하다는 의견을 강조하기보다 운용 수익률 제고에 노력하면서 숫자로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사업적으로는 해외 투자 확대를, 내부적으로는 리서치 부문의 분석 능력 강화를 중점을 둬 한국운용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대표는 "일부에서는 '감(感)'으로 수익률을 내는 일도 있지만, 모든 펀드매니저는 자신이 담당하는 자산 군이 다른 자산과 어떻게 상호협조를 이뤄나가고 있는지 등 자금 흐름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며 "성과 분석 및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내부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동원증권 리서치본부장과 법인본부장을 거쳐 한국금융지주 경영관리업무 및 글로벌리서치 업무 그리고 한국운용의 상근 감사위원을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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