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새 임원들과 만찬…어떤 메시지 던질까?
이재용 부회장, 새 임원들과 만찬…어떤 메시지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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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사장은 19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임임원 만찬'에 참석한다.(사진=삼성·호텔신라)

19일 삼성家 삼남매, 신임임원 총출동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사장과 함께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가진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강조할 '경영 화두'에 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리는 삼성 신임 임원들과 부부동반 만찬에 참석한다.

이재용 부회장 삼남매가 신임 임원 만찬에 모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지난 해 5월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입원한 후 삼남매가 함께 하는 첫 공식일정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만찬에서 신임 임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한계 돌파' 메시지를 재차 전한 뒤 "불황에 위기를 잘 대처해야 한다"며 "삼성그룹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올해 만찬에서도 삼성그룹이 처한 경영상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한 방식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계 일각에선 올해 만찬에서 이 부회장이 별다른 메시지를 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건희 회장의 신년사가 없었고, 단독으로 경영 화두를 던지기엔 아직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만찬은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합숙교육의 마지막 코스다. 삼성그룹은 '2015년 정기 인사'에서 신임 임원으로 승진한 상무 253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4박5일간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합숙교육을 진행했다.

이들은 합숙 기간 동안 임원으로서 가져야 할 리더십을 배우고 기술 융복합화와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먹거리 등에 대해 교육 받았다. 교육 마지막 날인 19일 신라호텔에서 주요 사장단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만찬 행사에 참석하며 그간의 과정을 마무리 짓는다.

한편, 삼성은 통상 만찬 후에는 부부가 신라호텔에서 1박을 보낼 수 있는 숙박권과 함께 이건희 회장 명의의 '커플 시계'를 신임임원들에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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