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하반기에나 정부지분 인수
국민銀 하반기에나 정부지분 인수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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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22일 당초 1조3천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을 결의, 정부지분 9.3% 전량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재경부가 이날 증시침체를 이유로 국민은행 주식 매각 계획을 하반기로 연기한다는 입장을 표명, 실제 인수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 윤종규 부행장은 어제 정부측과 만나 1조3천억원의 하이브리드채 국내 발행을 보고 했지만 정부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국민은행측에서 보면 하이브리드채를 발행하는 동시에 정부보유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 금상첨화지만 정부가 매각 일정을 연기함에 따라 다소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날 기본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대주주인 ING가 정부 지분을 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10억달러 규모의 하이브리드채를 발행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윤 부행장은 국민은행이 애당초 정부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재경부가 돌연 국민은행 지분 매각 일정을 연기한 이유는 증시침체. 재경부는 최소 주당 5만원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SKG 부실 여신에 대한 50%의 충당금을 쌓는 것을 내부 방침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행장은 1분기에는 SKG여신을 요주의로 분류, 19%를 쌓았지만 내부적으로 50%이상 쌓는 것을 감안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2분기 당기순이익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SKG와 관련된 최근 상황이 굉장히 안 좋은 것으로 들었다고 말해 SKG에 대한 심상치 않은 채권단 분위기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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