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해외진출 추진
여전사, 해외진출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산은·신한캐피탈 등 해외진출 계획 中

중국·베트남·인도는 주요 시장으로 떠올라
 
캐피탈사들이 국내 영업시장이 포화상태에 들어서자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11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은·신한캐피탈 등이 중국,베트남,인도 등지로 해외진출에 대한 전략적인 계획들을 수립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중국에 사무소를 두고 중국 시장에 대한 분석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현재 시장조사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중국 현지 법인 설립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현대차 비자금 때문에 약간 차질을 빚긴 했으나 현대캐피탈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중국에 할부금융사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어 금융자회사와 동반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며 “장기적으로 중국 이외에도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쪽의 시장조사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캐피탈은 베트남에 현지 법인이 설립되어 있다. 설비 리스를 위주로 하는 해외 법인에는 현재 법인장이 파견되어 있다.

또한 네팔에 투자를 위주로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좁아지고 여신금융사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져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이나 인도 등지로 진출해 부실자산인수나 CRC 등 과 같은 사업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캐피탈도 향후 5년 내에 해외진출을 통한 사업 영역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해외 진출이 가시화 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업 추진 계획 중 하나이다”라며 “인도나 중국, 베트남같은 경우는 개척해 볼 만하다고 생각하며 처음에는 파견 형태로 해외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시장조사 결과가 괜찮다면 사업 확장과 같이 영역을 넓히지 않을 까 싶다”고 설명했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