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부동산3법 기대…서울 4주 만에 상승
[매매] 부동산3법 기대…서울 4주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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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 서울 매매시장은 4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연말 비수기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세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서초구의 경우 부동산3법 국회통과를 앞두고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회수되는 등 매도호가 상승 움직임이 나타났다.

서울 외 수도권은 비수기로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 진입이 편리한 지역은 중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26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12월 4주(12월19일~25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만 0.01% 오르고 경기·신도시·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0.01%로 소폭 올랐다. 서초구(0.05%), 도봉구·송파구·강남구(0.01%)에서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반포동 일대가 올랐다. 이주를 앞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올랐다. 중소형의 경우 거래로도 이어지면서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3법의 여야합의안 발표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거래를 보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거래는 다소 어렵다. 반포동 한양 115㎡가 5000만원 오른 9억5000만~10억5000만원, 삼호가든4차 108㎡는 15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4500만원이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이 상승했다. 매매가가 하락하면서 일부 매도자들이 관심을 보이며 급매물 위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졌다. 가락동 가락시영 49㎡가 500만원 오른 5억5000만~5억6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압구정 일대가 올랐다. 대체로 보합세가 강한 분위기지만 일부 단지에서 중소형이 한두건 거래되면서 시세보다 높은 매물만 남아있다. 개포동 일대는 매수자 문의가 뜸해지면서 가격조정이 가능한 매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압구정동 한양4차 109㎡가 2000만원 오른 11억5000만~12억원, 한양1차 89㎡는 1000만원 오른 9억7000만~10억2000만원이다.

경기는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김포시(0.05%), 양주시(0.03%), 수원시·용인시(0.02%), 구리시(0.01%)가 상승했다.

김포시는 감정동 및 운양동 일대가 올랐다. 매매가가 저렴해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운양동 일대는 아파트 매매가가 신규분양단지 분양가보다 저렴하다보니 매수문의가 늘면서 호가가 올랐다. 운양동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2차 81㎡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3억원, 감정동 한국 85㎡는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500만원이다.

수원시는 권선동 및 천천동 일대가 소형아파트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올랐다. 권선동 성지 69㎡가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000만원, 천천동 삼호진덕 76㎡는 200만원 오른 2억~2억5500만원이다.

파주시는 탄현면 일대가 하락했다. 매수세가 많지 않아 거래도 한두건 정도 밖에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 시세보다 소폭 하락한 금액으로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하향 조정됐다. 효자그린빌 69㎡가 500만원 내린 1억2500만~1억3500만원, 유승앙브와즈2단지 84㎡도 500만원 내린 1억5000만~1억6000만원이다.

남양주시는 호평동 일대가 내렸다. 연말 비수기로 거래가 어려워지면서 하향 조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매수세가 없어도 호가를 유지하던 대형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호평동 호평1차중흥S-클래스 155㎡가 1000만원 내린 3억1000만~3억5000만원, 한화꿈에그린 110㎡도 1000만원 내린 2억5000만~2억9000만원이다.

신도시 역시 0.00%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평촌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연말 비수기로 매수문의가 줄면서 거래도 주춤해진 상태로, 급매물에도 문의하는 매수자들이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매매가는 평촌동 꿈라이프 105㎡가 4억500만~4억5000만원, 비산동 샛별한양1차(6단지) 71㎡는 2억3000만~2억6000만원이다.

인천도 0.00%로 보합세를 마감했다. 연수구는 송도동 일대가 아파트보다 송도더샵퍼스트파크 등 최근 분양한 단지로 수요자 관심이 옮겨가면서 조용한 분위기다. 중소형 급매물 정도만 간간히 거래되는 정도다. 매매가는 송도동 풍림아이원4단지 110㎡가 3억1000만~3억5000만원, 송도금호어울림 107㎡는 3억4000만~3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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