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전 구간 개통…파주에서 양평까지 '한 번에'
경의선 전 구간 개통…파주에서 양평까지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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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용산~공덕 구간 공사 완료로 경의선(용산~문산) 48.6㎞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이에 따라 경기 파주에서 양평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게 됐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는 경의선 복선전철 미개통 구간인 용산~공덕 간 1.9㎞ 공사를 완료해 오는 27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개통에 앞서 26일에는 용산역에서 개통식을 열 계획이다.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수도권 서북부지역 개발과 교통편의를 위해 1999년 착공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2조4252억원이 투입됐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75%, 25%를 부담했다.

2009년 7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문산, 2012년 12월 공덕~DMC 구간을 개통한데 이어 이번 용산~공덕 구간이 최종 개통된다. 용산~공덕 구간 중간역인 효창역은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이며 오는 2015년 상반기부터 이용할 수 있다.

경의선을 중앙선과 연결시켜 운행해 파주(문산)에서 용산을 거쳐 양평(용문)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이동시간은 3시간5분에서 2시간35분으로 30분 단축된다. 또 경의선 열차운행 횟수도 164회에서 176회로 증가된다.

12개역에서 서울지하철 1~7호선, 공항철도, 경춘선 등 10개 노선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북부·동부 지역 지역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경의선 철도는 남북철도와 대륙철도인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를 연결하는 노선"이라며 "미래 남북철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전진기지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에는 지하철 9호선 2-1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도 개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혼잡도 200% 이상인 2호선 당산~잠실운동장 구간 이용객이 9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이동시간도 9분(45→36분)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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