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지난 3월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금 현물시장인 KRX금시장에서 이날 28.2kg(12억원)이 거래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 금시세가 금일 2%이상 급락하면서 채굴비용 수준으로 평가되는 온스당 1200$을 하회하자 대기매수가 대거 유입됐다.
KRX금시장의 일평균거래량은 시장개설 초기 4kg 내외 수준에서 지난 10월 8.5kg(3억6000만원)으로 급증한 이후 11월 9.4kg(3억9000만원), 지난 16일에는 11.2kg(4억80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금 실물에 투자하는 경우 부가세 등 15% 이상의 거래비용이 발생하는 것에 비해, KRX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시에는 부가세는 물론 양도차액에도 과세가 없다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일반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KRX금시장은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지난 3월 한국거래소에 개설한 금현물시장으로 일반투자자들은 대우, 한투 등 11개 증권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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