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애플코리아가 '아이패드 에어2'의 가격을 3번이나 틀리는 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4일 애플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전날 '아이패드 에어2' 셀룰러용 128GB 가격을 99만원으로 기재했다가 99만9000원으로 고쳤다.
애플코리아가 이 제품의 가격을 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는 지난 10월17일 'Apple, 역대 가장 얇고 가장 강력한 iPad, iPad Air 2 출시'란 이름으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도 아이패드 에어2(128GB)의 가격을 99만원으로 틀리게 적었다.
당시 애플코리아는 해당 보도자료에서 제품의 무게를 수정해 각 매체에 재전송까지 했지만 가격이 틀린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코리아 쪽에서 급히 수정했지만 이미 배포된 자료 등에 대해선 손쓸 도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99만원으로 가격을 확인했던 일부 소비자들이 애플코리아에 컴플레인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코리아 측은 "지난 3일 제품 판매가 시작되면서 99만9000원으로 정확히 수정됐다"며 "기존에 표기된 99만원은 부가세가 빠진 금액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99만원으로 표기가 됐더라도 구매를 확정짓고 결제 페이지에선 99만9000원으로 정정됐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