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U+ PCS 사업부문 인수…사업재편 일환
LG전자, U+ PCS 사업부문 인수…사업재편 일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7일 LG유플러스의 전력변환장치(PCS) 사업부문을 77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LG전자의 PCS 사업부문 인수는 사업조직재편 작업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이날 태양광, 조명, ESS 등 에너지관련 사업을 진행할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센터장은 이상봉 부사장(현 생산기술원장)이 맡는다.

LG전자는 지난해 전기 자동차부품(VC) 사업본부 육성을 시작한데 이어 ESS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울 방침이다. ESS 사업장은 VC사업본부가 자리하고 있는 LG전자 인천캠퍼스에 들어선다. 연구·개발 2개 팀과 기획·품질 관리 4개 팀을 포함해, 이번 사업부문 인수로 ESS 핵심장치인 전력변환장치(PCS) 개발 인력까지 확보하게 됐다.

앞서 LG그룹 내에선 LG화학이 ESS 배터리 사업을 해왔다. LG전자는 앞으로 LG화학과 공고한 협력 하에 PCS(전력변환장치)와 EMS를 포함한 ESS 솔루션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그룹 계열사인 LG화학 배터리 기술을 활용하면 사실상 ESS 완제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LG전자는 가전기기와 연동하는 가정용 소형 제품에서 전력망과 연계되는 초대형 ESS 제품까지 전 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LG유플러스에서 PCS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LG전자의 ESS 사업이 기존 에너지 관련 사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