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임원인사 및 구조개편…'소재사업·책임경영' 강화
LG화학, 임원인사 및 구조개편…'소재사업·책임경영'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LG화학이 2015년 정기인사와 동시에 기존 3개 사업구조를 3개 사업본부 및 1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한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본부장을 겸임하던 박진수 부회장을 통합 조정 역할로 승격하고 소재와 재료사업 부문으로 구분해 수장을 따로 세워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LG화학은 11월 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0명을 포함한 총 16명의 2015년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LG화학 측은 "이번 인사는 시장선도 성과 창출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사 단행"이라며 "한계 돌파 역량 및 성공 체험을 보유한 신규 사업 책임자 발굴이 주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LG화학은 소재·재료 사업 집중 육성을 위해 기존 석유화학·정보전자·전지 등 3개 사업본부를 대폭 개편해 △기초소재 △정보전자소재 △전지 등 3개 사업본부와 △재료사업부문의 1개 사업부문으로 구분했다.

소재·재료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을 가속화 하기 위한 목적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재료사업부문은 기존 디스플레이(OLED 물질 등), 전지재료(양극재 등) 사업을 주력으로 조기 육성하는 한편, 미래 시장을 선도할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사업본부별 책임경영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기존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겸임했던 박진수 부회장은 CEO로서 법인 차원의 공통 조정 및 전략적 역할만 담당한다.

대신 기초소재사업본부장에 손옥동 부사장(현 ABS사업부장)을 임명하고 재료사업부문장에 노기수 부사장(현 기능수지사업부문장)을 선임했다. 기존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을 맡아온 박영기 사장과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유임됐다.

▲ (왼쪽부터)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과 노기수 재료사업부문장. (사진=LG화학)

손 부사장은 82년 입사후 중국 닝보 소재 용싱 법인장, ABS사업부장 등을 거쳐 LG화학의 ABS 사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1위로 끌러올리는 등 탁월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부사장의 경우 글로벌 화학회사 미쯔이 출신의 화학공학 박사로 연구위원으로서 국내 최초의 고탄성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 개발 등의 연구성과를 거뒀다. 고무·특수수지사업부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경영자로서의 성과도 인정받았다.

다음은 LG화학의 2015년 임원인사 명단.

◇주요 직책 보임(2명)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부사장) ▲노기수 재료사업부문장(부사장)

◇전무 승진(6명)

▲박종일 ABS사업부장 ▲이종택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장성훈 전력저장전지사업담당 ▲윤흥렬 법무담당 ▲홍영규 정도경영담당 ▲하범종 재무관리담당

◇상무 신규선임(10명)

<LG화학>

▲박준성 ▲민경호 ▲홍범희 ▲이건주 ▲서중식 ▲장응진 ▲김영선 ▲심인용 ▲신영준

<LG MMA>
▲정태균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