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은행, 제휴마케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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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과 1금융권이 시너지 효과를 위해 전략적인 제휴 관계가 맺어지고 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량고객을 통한 매출 확대를 위해 은행이나 카드업계가 여신금융업계와 함께 협력을 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제휴 관계를 이용해 캐피탈 업체들은 상품을 다양화할 수 있으며 은행이나 카드업체들은 회원을 늘리는데 윈-윈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우리은행과 쌍용캐피탈, 신한은행과 대우캐피탈, 기업은행과 우리캐피탈이 이와같은 제휴를 맺었다.

우리은행은 이달 말부터 자동차 구입 시 최고 50만원 선(先)할인이 되는 ‘쌍용캐피탈 오토플러스 카드’를 출시한다. 선할인 서비스는 카드로 물품을 구입할 경우 일정 부분을 먼저 할인해 주고 이후 카드 사용실적에 따른 포인트로 할인된 금액을 갚는 방식으로 이 카드 발급 고객이 쌍용캐피탈 할부금융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를 구입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제휴가 이뤄지는 것은 자동차 구매와 함께 카드발급, 신규판매가 동시에 이뤄져 효과적이며 자동차 구매고객의 경우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낮고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라며 “서로의 제휴 관계를 통해 득이 될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대우캐피탈과 제휴를 맺고 자동차 구매시 50만원을 할인해 주는 ‘신한 탑스오토 뉴플래티늄카드’를 선보였다. 차량 구입시 대우캐피탈에서 대출을 받으면서 이 카드로 차값을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50만원을 미리 할인해준다.

기업은행은 우리캐피탈과 제휴해  ‘오토세이브 카드’를 내세웠다. 대우·쌍용차를 살 때 차종에 따라 30만~50만원을 할인해주며 3년 동안 OK캐쉬백 포인트로 매달 상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제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소비자는 유의해야 될 사항에 대해 미리 점검해야 한다.
 
 기간 내에 포인트로 차값을 갚지 못하면 부족액은 서비스 만기일에 한꺼번에 청구된다. 
 
 또한 연체하게 되면 해당월엔 포인트가 전혀 쌓이지 않으며 일정 기간(보통 6개월) 카드 이용실적이 없으면 할부 금액이 청구된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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