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중국 산둥성(山東省) 옌타이시(煙臺市)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998년 아시아나항공의 옌타이 노선 취항 이후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한중우호협회장으로서 양국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아시아나항공 옌타이 지점을 통해 명예시민증을 전달받았다.
이에 박 회장은 지난 2001년 구이린시(桂林市)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은 이후 2006년에 다롄시(大連市), 2012년 웨이하이시(威海市)와 난징시(南京市), 그리고 이번 옌타이시까지 총 5개 중국 도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옌타이에 주 7회 운항 중이며, 1994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 여객노선의 경우 22개 도시, 30개 노선으로 국내 항공사 중에서 가장 많은 한중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외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금호타이어, 금호고속, 금호리조트 등 계열사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다. 금호 타이어는 4개의 중국 현지 공장을 가동, 연산 3000만여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금호 고속은 상하이, 톈진, 청두 등 9개 지역에서 700여 대의 차량으로 150여 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금호리조트는 중국 웨이하이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최고급 호텔시설을 갖춘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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