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위메프, 소셜커머스시장 1위 굳힌다
'토종' 위메프, 소셜커머스시장 1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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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예쁘다' 광고 기차역편. (사진=위메프)

"국민 유통 브랜드로 거듭날 것"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닐슨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9월 한달 동안 순방문자 수 1158만4338명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뒤를 이어 쿠팡이 1104만, 티몬이 969만명으로 위메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0개월 연속 순방문자 수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위메프는 작년 초까지만 해도 먼저 시장에 진출한 티몬과 쿠팡의 공세에 밀려 3위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저가 보상제, 5% 포인트 적립제 등의 마케팅을 시행하면서 지난해 12월 거래액 1500억원으로 38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의 경우 외국계 자본이 장악하고 있어 위메프의 성장세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 5월 실리콘밸리 기업 '캄씨'를 인수하고 '세쿼이아캐피탈'이 주도한 투자자들로부터 1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티켓몬스터 또한 지난 2011년 리빙소셜에 매각된 뒤 2013년 11월 다시 미국 그루폰에 인수 합병됐다.

위메프는 기업 경영 철학을 통해 소셜커머스 업계 1위를 넘어 30년 이상 지속 할 수 있는 '국민 유통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향후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의 경계가 사라질 것"이라며 "수년 안에 아마존과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온라인쇼핑몰이 국내에 진출하면 유통업계가 재편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메프는 글로벌 온라인쇼핑몰이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전에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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