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80억 짜리 아파트 경매 나왔다
감정가 80억 짜리 아파트 경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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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아이파크 펜트하우스…사상 최고가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사진 = 지지옥션)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감정가만 80억원에 달하는 아파트가 경매에 등장했다. 삼성동 아이파크 펜트하우스로 아파트 경매 사상 최고가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동 이스트윙동 36층 3601호(전용면적 269.41㎡)가 감정가 80억원에 경매에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감정가 80억원은 경매로 나온 단일 아파트·주상복합 물건 중에는 역대 최고가. 두 번째로 비쌌던 물건은 감정가 65억원에 나온 도곡동 타워팰리스 C동 55층으로 작년 6월 52억41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물건은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에서(사건번호 2014-8807) 다음달 4일 1회차 경매에 진행될 예정이며, 채권자는 CJ E&M이다.

지난해 4억217만원에 가압류를 실시했으며 이에 대한 강제경매다. 청구총액은 약 4억7335만원. 이외에 1금융권 및 저축은행 등에 등기부상 70억7717만원 상당에 근저당이 설정돼 있으며, 세금체납으로 인한 삼성 세무서의 압류도 걸려있다.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 펜트하우스의 경우 거래내역이 없어 시세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태. 다만 지난해 6월 같은동 32층 전용면적 195.39㎡ 물건이 41억5000만원에 거래된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가 있다.

지지옥션은 공급면적 243㎡의 3.3㎡당 매매가격이 5203만원으로 국내 최고가로 알려져 있고, 해당 물건의 공급면적(527㎡)과 조망권, 펜트하우스 프리미엄 등을 감안한다면 80억원~100억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해당 물건은 경매가 취소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회 유찰될 경우 최저 매각가가 64억까지 떨어지는 만큼, 다음달 4일 1회차 경매에서는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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