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블랙프라이데이' 상표권 동시다발 등록…싹쓸이?
위메프, '블랙프라이데이' 상표권 동시다발 등록…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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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특허정보서비스 키프리스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위메프가 '블랙프라이데이' 상표권을 동시다발로 신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상표권 싹쓸이 여부가 주목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미국의 연말 대규모 세일기간을 의미하는 '블랙프라이데이' 국문 명칭에 대한 상표 등록을 지난달 일부 마쳤다.

위메프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관련해 4건의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현재 1건은 심사 절차 중에 있다.

상표권 등록을 마친 분야는 △컴퓨터·스마트폰 소프트웨어와 전자출판물 △사무용품, 인쇄출판물 △운송업, 여행대행업 △교육·연예·스포츠·문화활동업 등이다.

현재 심사 절차 중인 광고, 서비스업 등의 부문까지 상표등록을 완료하면 유통 전반적인 분야에서 위메프가 상표권을 독점하게 된다.

한편 위메프가 심사 절차를 받고있는 광고업 분야는 한달 앞서 일반인 양모씨가 선출원 했지만 지난 13일 거절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특허청 관계자는 "현재 위메프가 신청한 상표권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서비스업 분야에 '인터넷 종합쇼핑몰업'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특정업체에게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의견 수렴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프라이데이란 단어는 소비자에게 '세일, 할인'이라는 뜻으로도 인식될 수 있게 때문에 보다 심도 깊은 심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프는 블랙프라이스와 블랙프라이스데이로 10건의 상표권을 등록했고 현재 블랙딜 5건은 출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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