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3남매 삼성SDS '5조원' 지분 향방은?
삼성家 3남매 삼성SDS '5조원' 지분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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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왼쪽부터, 사진=삼성전자·호텔신라)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SDS가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남매가 보유 중인 4조8000억원 규모 지분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삼성SDS는 시초가 38만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이후 5만2500원(13.82%) 하락한 3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장으로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 11.25%(870만4312주)의 가치는 2조850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보유한 지분 3.9%(301만8859주)는 9886억7632만원으로 삼남매의 지분 가치를 모두 합하면 4조8280억원에 달한다.

물론 이 부회장이 당장 상장 차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부회장 삼남매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해당하기 때문에 상장 후 6개월간 의무보호예수의 적용을 받는다. 이에 따라 차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4~5월이 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삼성SDS 지분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지도 미지수다. 업계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삼성SDS 주식을 처분해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속세 납부에 사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삼성SDS 주식을 처분할 경우, 이 부회장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

한편,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SDS 지분 확보에 약 103억원을 투자했다. 이부진, 이서현 사장은 34억원씩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장으로 이 부회장은 약 277배, 이부진, 이서현 사장은 약 291배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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