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바이오링크, 프리보드 신규지정
대한바이오링크, 프리보드 신규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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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업협회는 지난 12일 ㈜대한바이오링크의 프리보드에 신규지정을 승인했다.

대한바이오링크의 주식은 오는17일 기준가격 360원(액면가 500원)으로 매매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며, 이로써 프리보드 지정법인은 58사(벤처기업부 18사, 일반기업부 40사)가 됐다.

93년에 설립된 대한바이오링크는 12월 결산법인으로 자본금은 210억8,400만원이며, 최대주주는 ㈜비엠에스 외 6인(지분율 10.84%)이다.

대한바이오링크는 무병실험동물 생산 및 실험기자재 등을 판매하는 회사로써 국내에서는 민간기업 최초로 국제규격 무병실험동물의 대량생산 및 공급 체계를 수립하여, 수입에 의존하던 실험용 마우스나 랫트를 수입가격의 1/2~1/4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면서 실험동물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2001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매출액이 193억원에 이르렀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04년과 05사업연도에 각각 12억원, 17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기준 미달로 올해 4월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됐다.

이는 전년도인 2003년에 바이오관련 ‘연구집적단지’ 조성과 관련해 재무구조에 부담을 줄 정도의 과다한 투자로 유동성이 악화되어 생산능력 등이 저하된 데 따른 것이라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한편, 당기순손실은 2005년도에 대손상각비 등이 크게 줄어들어 직전년도보다 102억원이 준 4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실험용동물시장의 경우 주요 소비자의 이동이 거의 없고,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으며, 신규업체의 진입이 용이하지 않아 생산업체간의 과다한 경쟁이 없다는 점과 21세기형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기초적인 분야라는 점이 회사정상화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2006년에는 실험동물사업의 경영정상화, 관련 사업의 진출 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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