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중 거주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사용 금액은 6억7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7.7%, 전분기에 비해 16.1% 증가했다. 신용카드 해외 사용자 수도 122만 명으로 작년 같은기간과 전분기에 비해 각각 16.3% 및 11.6% 증가했다.
한은 외환심사팀 이명희 차장은 여름방학기간 및 휴가철을 이용한 해외여행자 수가 증가한데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제관행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3분기중 거주자의 해외여행자 수는 203만명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4.2%, 여행경비는 26억 달러로 12.3% 증가했다. 해외여행경비를 신용카드로 지출한 비중은 25.6%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p 높아졌다.
3분기중 1인당 해외사용 금액은 551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달러, 전분기보다는 22 달러 늘어났다.
반면, 3분기중 외국인(비거주자)의 국내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3억8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7% 늘어난데 그쳤다. 전분기보다는 오히려 8.0% 줄어들었다. 외국인의 1인당 국내 신용카드 사용금액도 384 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52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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