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아이폰6 개통행사 경쟁…"시장 활력소 기대"
이통3사, 아이폰6 개통행사 경쟁…"시장 활력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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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이동통신 3사가 31일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개통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이미 예약가입을 통해 상당한 구매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상태라 이날 축제분위기를 기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1일 오전 8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아이폰6 개통행사인 '누워서 6 받기'를 개최한다. 개통 대기 고객이 앉을 수 있는 1인 소파와 음료·간식이 제공되며, 영화·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휴게실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SK텔레콤은 행사에 참여하는 전 고객에게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디자인한 특별 휴대폰 케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에 먼저 도착한 500명 177명을 추첨, 디지털 카메라·캡슐커피머신·스마트빔·스마트스피커·빈백소파 등도 증정된다.

아이폰을 처음 선보이는 LG유플러스도 이색적인 행사를 계획했다. 31일 오전 8시 서초 직영점에서는 걸그룹 '태티서'의 사인회와 기념 사진 촬영이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1호 가입자에게 2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고 선착순 200명 모두에게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47인치 TV, 아이폰 액세서리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한다. 선착순 200명의 가입 순서에 따라 80만원 상당 미니빔, 10만원 상당 미니 스피커 등도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 코엑스 직영점과 대구 동성로 통신골목 직영점에서도 각각 선착순 가입 고객 300명에게 30만원 상당의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와 10만원 상당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및 보조 배터리, 아이폰 액세서리 할인쿠폰 등을 증정한다.

KT도 같은 날 오전 8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예약가입 고객 중 200명을 초청해 참가자 전원에게 10만원 상당의 아이폰6 전용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또한 개통 대기 고객들을 위해 난방 시설 및 다과를 마련하고 휴게공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통사들은 아이폰6가 침체된 이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예약가입을 통해 아이폰에 대한 구매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 실제로 이통3사의 아이폰6·6플러스 온라인 예약은 개시 30분만에 8만명을 넘어섰으며, SK텔레콤의 경우 접속자가 몰려 홈페이지에 일시 장애가 생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4S 시절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아이폰 시리즈가 여전히 어느정도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침체된 시장에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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