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3분기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7.81포인트(1.12%) 상승한 1만7005.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42포인트(1.19%) 오른 1985.0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8.36포인트(1.75%) 상승한 4564.29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탄력을 받았다.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암젠, T-모바일 등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얌젠과 T-모바일의 주가는 각각 6.1%, 3.1% 상승했다.
그러나 정작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컨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89에서 94.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인 87.3보다 높은 수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케이스 쉴러가 함께 발표한 20개 대도시의 8월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전문가 예상치인 5.8% 상승도 하회했다.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1.3% 감소한 2416억3000만달러(계절 조정치)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0.2% 증가를 밑돈 수준이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들어갔다.
미 국채 10년물은 소비자신뢰지수 호조에 따라 3.4bp 오른 2.296%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