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특별 보너스도 ‘사상 최대’
보험사, 특별 보너스도 ‘사상 최대’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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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평균 1천만원 예상…대한 기본급의 최소 250%
LG화재 150~200% 무난, 현대해상등도 비슷한 수준

보험사들이 3월 결산 시 대규모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임직원들에게 ‘사상 최대’ 특별 보너스를 지급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 지난해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사기 진작 차원으로 성과급을 마련하면서 임직원들이 여윳돈을 챙기게 된 것.

교보생명은 지난해 노사 임금 협상에서 올 사업연도(FY2002)부터 PS(이익 배분:Profit sharing)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EVA(경제적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10%의 PS를 지급하게 된다. EVA는 당기순이익에서 자기자본에 14%를 곱한 자본 비용을 제외한 부가가치를 말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이익 기준을 감안하면 임직원 평균 1천만원 정도의 PS를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한생명도 지난해 노사 임금 협상에서 성과급을 최소 기본금의 250% 이상 지급하는 데 합의 한 상태. 대한생명측은 현재 당기순이익 규모를 감안하면 최소 250%를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부서장급인 경우 최소 500만원이 넘어설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한편 생보사는 물론 LG, 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도 3월 결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LG화재는 경상이익이 1천210억원이 초과할 경우 기본금의 150~200%를 지급한다. LG화재 관계자는 “이번 사업연도 들어 지난 2월까지 경상이익이 1천100억원을 넘어서 3월 결산 시 1천200억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여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도 현재 당기순이익과 생산성 향상 부분을 감안해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지급 기준 마련을 위해 노사가 협의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동부, 현대해상도 이익 규모를 감안하면 LG화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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