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 김도진 신임 대표이사 선임
HSBC증권, 김도진 신임 대표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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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진 HSBC 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진=HSBC)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HSBC가 김도진 골드만삭스 코리아 파이낸싱 그룹총괄을 한국 HSBC증권의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다년간의 투자은행 및 인수합병 업무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HSBC는 이달 20일자로 김도진 씨를 HSBC증권 대표이사 겸 HSBC캐피털 파이낸싱 총괄에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신임대표는 HSBC증권의 자본시장 발행과 채권 중개, 인수합병, 주식영업 및 트레이딩 등 전체 업무 총괄과 HSBC캐피털의 파이낸싱 상품군의 채권 발행, 주식 발행, 인수합병 업부 등을 총 지휘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산업경영학 학사, 미시건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이후, UBS, J. P. 모건에서 투자은행 전문가로 수년간 경력을 쌓아 왔다. 한국, 홍콩, 뉴욕에서 주식 및 채권 발행, 인수합병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대표 선임 이전에는 골드만삭스에서 매니징 디렉터 겸 코리아 파이낸싱 그룹 총괄직을 역임해오기도 했다.

HSBC 증권은 한국의 기업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리서치 분석, 주식 중개 서비스, 주식 및 채권 발행 업무, 중개 거래 서비스 및 투자은행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블룸버그 리그 테이블에서 국내 기업의 모든 해외 채권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에는 우리은행의 국내 위안화 채권 발행을 단독 주관한 바 있다.

HSBC 관계자는 "HSBC 증권은 한국 채권 발행시장에서 입증된 상품 구조화, 판매와 추진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입지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직속 보고라인인 스티븐 윌리엄스 HSBC 아태지역 캐피탈 파이낸싱 총괄은 이번 인사에 대해 "김 대표는 한국의 사업 성장을 위해 그동안 보여준 실적과 뛰어난 전략 및 리더십을 토대로 HSBC 고객이 글로벌 마켓에서 기회를 발굴하는데 필요한 자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트리코드 HSBC 코리아 행장도 "김대표가 HSBC의 한국 비즈니스에 참여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김 대표의 임명은 중요한 한국 시장과 한국 고객에 대한 HSBC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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