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銀 노조 "칸왈 행장, 경영난 속 호화 생활" 비판
SC銀 노조 "칸왈 행장, 경영난 속 호화 생활" 비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노동조합이 "아제이 칸왈 은행장이 부임 6개월 동안 계속되는 경영난에도 은행 돈을 이용해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왔다"며 정면 비판했다.

SC은행 노조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노조는 지난 4월 칸활 행장의 부임 성명서와 8월 긴급 노사 대표자 회의를 통해 인력난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며 "당시 행장은 시급한 조치를 약속했음에도 아직까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칸왈 행장이 은행의 실적 악화에 따라 선결해야하는 공무가 많았음에도, 부임하자마자 기존 소유 골프 회원권 대신 수십억짜리 골프·피트니스 VVIP 회원권을 특별 승인으로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칸왈 회장이 서울 한남동 300평대의 자택을 마련해 십억대의 보증금과 연간 수억원의 임대료 및 관리비를 회삿돈으로 지불하며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직원들은 마케팅비와 지점장 판공비를 아껴가며 회사를 위해 노력할 때 행장은 회삿돈으로 사치스런 생활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개인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는 행장의 행태를 좌시할 수 없다"며 "직원들의 힘을 근간으로 상급단체, 감독기관, 언론 등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정면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