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오르고 또 오르고…인천 10주 연속 ↑
[전세] 오르고 또 오르고…인천 10주 연속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 전세시장은 월세매물 증가, 전세기간 만료 후 재계약 등으로 시장에 새로 출시되는 물량이 여전히 부족한 가운데 수요자의 전세선호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역세권 및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세입자 수요가 꾸준해 오름세가 계속됐다.

10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10월 2주(10월3일~9일)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인천이 0.05% 상승하면서 올 들어 최장 기록인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서울 0.04%, 경기·신도시 0.03%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은 3주째 0.04%p 상승하고 있으며 11주 오르고 있다.

서울은 0.04% 상승했다. 강남구(0.11%), 양천구(0.10%), 강동구(0.07%), 광진구(0.06%), 노원구(0.04%)가 올랐고 마포구(-0.01%), 동대문구(-0.02%)는 하락했다.

강남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다. 대기수요도 상당하지만 물건이 귀해 계약이 어렵다.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116㎡가 1000만원 오른 4억2500만~4억7500만원,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진달래2차) 109㎡도 1000만원 오른 7억8000만~8억원이다.

양천구는 신월동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 목동이나 마곡지구 등에서 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유입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신월동 양천롯데캐슬2단지 111㎡가 15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원, 양천 벽산블루밍2단지 76㎡는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1000만원이다.

강동구는 강일동 일대가 올랐다. 가을 이사철 등으로 물건이 부족한데다 강일지구 첨단업무단지 내 삼성엔지니어링 수요까지 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일동 강일리버파크9단지 109㎡가 20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5000만원, 10단지 109㎡는 10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5000만원이다.

마포구는 공덕동 일대가 내렸다. 지난달 입주가 시작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영향으로 중대형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반면 성산동 일대는 전셋값이 저렴한 소규모 아파트를 중심으로 세입자 문의가 이어지면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공덕동 공덕래미안4차 141㎡가 1500만원 내린 5억~5억5000만원, 성산동 대원 79㎡는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3000만원이다.

경기는 0.03%로 수원시(0.11%), 용인시(0.08%), 의왕시(0.07%), 부천시·안산시(0.05%)가 올랐다.

수원시는 망포동 일대가 올랐다. 분당선 망포역이 개통된 이후 세입자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삼성전자 근로자를 비롯해 강남 등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 수요로 물건이 많이 귀하다. 망포동 현대2차아이파크 114㎡가 2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8000만원, 망포마을쌍용 115㎡는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원이다.

용인시는 상현동 및 신갈동 일대가 올랐다. 편의시설 여건이 좋고 서울 진입이 편리해 계약이 한 건 이뤄질 때마다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물건이 거의 없어 오른 가격에도 물건만 나오면 바로 계약되고 있다. 상현동 동일스위트 120㎡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 신갈동 양현마을풍림·신안 83㎡도 1000만원 오른 2억~2억1500만원이다.

의왕시는 내손동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 평촌신도시와 가까워 편의시설 등 이용이 편리해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물건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내손동 내손e편한세상 142㎡가 10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5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3%로 일산(0.11%), 산본·중동(0.05%)이 올랐다.

일산은 일산동 및 주엽동 일대가 올랐다. 물건 부족으로 세입자들이 전셋값을 올려서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물건이 부족해 중대형까지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 상태다. 일산동 후곡청구 162㎡가 2000만원 오른 2억2000만~3억2000만원, 주엽동 강선한신 108㎡는 1000만원 오른 1억9500만~2억3000만원이다.

산본은 산본동 일대가 상승했다. 물건은 부족한 반면 세입자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 89㎡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이다.

인천은 0.05%로 연수구(0.13%), 남동구(0.08%), 남구(0.05%) 등이 올랐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와 가까운 옥련동 일대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근에 대규모 산업단지도 많아 근로자 수요로 물건이 많이 부족하다. 옥련동 백산2차 105㎡가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 아주1차 39㎡도 1000만원 오른 5000만~7000만원이다.

남동구는 서창동 일대가 올랐다.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진입이 수월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서창동 인천서창2휴먼시아(7블록) 111㎡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 인천서창휴먼시아(11블록) 113㎡도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