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 "사물인터넷 시대 앞당길 M2M 시장 선도"
보다폰 "사물인터넷 시대 앞당길 M2M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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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헌 보다폰 M2M 한국대표가 30일 '보다폰 M2M 2014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지은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글로벌 이동통신 기업 보다폰(Vodafone)이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당길 M2M(Machine-to-Machine)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M2M 솔루션이란 개별적으로 작동하던 기기나 장치에 연결성을 부여해 사물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보다폰은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M2M 2014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M2M 솔루션 사업에 대한 향후 방향을 발표했다.

보다폰의 M2M 기술은 자동차, 의료, 운송, 제조업, 에너지, 공익사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M2M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사고나 충돌이 발생하면 해당 회사나 보험사에 자동으로 상황을 보고한다. 또한 차체 내 부품이 고장 나거나 마모된 것을 확인해 운전자에게 알려줄 수 있다.

니클라스 에카브 보다폰 M2M 아태지역 총괄은 M2M 솔루션을 적용한 에너지 분야의 예를 들어 "과거에는 야외에 설치된 계측기를 매월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했지만 M2M 솔루션을 적용하면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카브 총괄은 "보다폰은 M2M이 다양한 비즈니스의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다폰이 현재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 분야는 △원격제어 △모니터링에 기반을 둔 제조사 △자동차 부문 △보안솔루션 업체 등이다.

이상헌 보다폰 M2M 한국 대표는 "많은 제조사들이 제품과 하드웨어만 공급해 경쟁에서 밀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서비스가 결여된 제품은 결국 시장에서 도태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보다폰의 M2M 솔루션이 자산추적과 직원모니터링, 운송수단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다폰은 M2M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축적해왔다. 250명 규모의 임직원이 컨설팅에서 고객지원에 이르는 글로벌 M2M 적용의 모든 요소를 통합 관리하며 글로벌 무선 연결, 단일운영 인터페이스와 지원 채널, 단일 글로벌 SLA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 중 하나로 음성, 메시지, 데이터, 고정 통신에 걸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다폰은 27개국에서 모바일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48개 무선통신만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또한 17개 시장에서 고정 광대역 사업자로 활동 중이다. 지난 3월31일 기준 4억3400만 무선통신 가입자와 900만 고정 광대역망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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