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알파' 인도 출시…68만원 대"
"삼성전자, '갤럭시 알파' 인도 출시…68만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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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갤럭시 알파'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디자인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를 미국에 이어 인도 시장에 출시했다.

美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27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 알파를 3만9990 루피(한화 약 68만원)에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알파 언락 제품(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딜라이트 샵 등을 통해 구매하는 공기계)이 약 85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다소 저렴한 가격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알파의 인도 판매 가격이 국내 가격과 차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국가별로 출시되는 사양이나 생산원가 부분이 달라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알파가 최근 인도시장에 출시된 소니의 '엑스페리아Z3'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4'도 조만간 인도 소매점을 통해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도 시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성장을 이끌 차세대 이머징 마켓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84% 성장했지만 아직 전체 단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불과하다. 나머지 71%에 해당하는 사용자들은 여전히 일반 휴대전화(피처폰)를 이용하고 있어, 스마트폰 교체 수요의 성장 가능성 역시 주목할 만 하다.

또한 현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성장세가 뚜렷하지만 아직까진 삼성전자가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IDC 조사에서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18%로 집계된 인도 업체 마이크로맥스.

갤럭시 알파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제시한 중가형 디자인 특화 스마트폰.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알파 테두리에 적용한 메탈 소재를 정교하게 가공해 프리미엄 디자인을 완성했다"며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고 설명했다. 두께 역시 6.7mm에 불과해 날렵한 느낌이 특징이다.

제품의 세부사양은 △119mm(4.7형)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옥타코어 앱 프로세서(AP) △광대역 LTE A 지원 △안드로이드 4.4.2 킷캣 운영체제(OS) △1860 mAh 배터리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21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으로 구성됐다. 색상은 차콜 블랙, 프로스트 골드, 대즐링 화이트 3가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6일부터 갤럭시 알파를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소매점에 공급하고 있다. 미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알파 가격은 2년 약정일 경우 200달러(한화 약 21만원), 무약정일 경우 613달러(약 64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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