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업체 '대약진'…삼성 스마트폰 中서 1→4위
중국 4대업체 '대약진'…삼성 스마트폰 中서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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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업체별 추이(자료=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팀·카운트포인트 리서치)

지난달 점유율 10%대로 '뚝'…세계시장선 '선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4대 스마트폰 업체의 '대약진'에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삼성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6월까지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달 레노버·화웨이·샤오미의 맹공에 4위로 밀려났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레노버, 화웨이, 샤오미, ZTE 등 중국 4대업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5%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체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2.3%, 애플 11.4%를 기록하며 세계 1·2위를 지켰다. 세계 3위는 중국업체 레노버가 9.2% 점유율로 자리했다. 특히 레노버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를 제치고 3위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이러한 흐름은 중국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 대를 유지했지만, 8월에는 10% 초반까지 떨어졌다. 반면, 중국 4대 업체 중 레노보, 화웨이, 샤오미는 급격한 속도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세 업체는 8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2, 3위에 나란히 올랐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최근 스마트폰 라인업을 재정비 하는 등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를 진행하는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를 필두로, 디자인 특화 '갤럭시 알파'와 다양한 보급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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