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新 아웃소싱' 개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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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영역 확대된 BTO 제안..."포괄적이고 혁신적"

금융권 IT 아웃소싱이 점차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아웃소싱의 개념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한국IBM에 따르면 향후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선 조직의 혁신이 필요하며 자사가 제시한 새로운 아웃소싱의 트렌드인 BTO(Business Transformation Outsourcing)가 이를 지원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BTO란 프로세스 개선, 인력 운영 및 전략적인 성장을 위한 전사적 아웃소싱 개념으로 기존에 기업이 취했던 IT 아웃소싱과 비교했을 때 좀 더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 아웃소싱 시장 ‘변화’ 기인

한국IBM은 아웃소싱 시장이 점차 변화를 맞고 있는 것을  BTO 제시의 근본적인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웃소싱 기능 영역이 확대되어 연구개발, 원자재 조달 등에도 아웃소싱이 필요하며 기존 IT 아웃소싱 서비스 시장의 포화로 인해 토탈 아웃소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전산 위탁에 그치지 않고 프로세스 혁신, 품질 개선 등 운영상의 효과를 추구하고, 단순 기능에서 복합적인 기능으로 아웃소싱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아웃소싱 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 간의 협력이 단순한 위탁관계에서 벗어나 협력 관계로 발전함에 따라 BTO가 향후 아웃소싱 트렌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한국IBM 측은 설명했다.
 
■ 비용은 최소, 효과는 최대

한국IBM은 BTO 도입으로 기업운영모델혁신, 운영비용 최적화, 핵심 역량 강화 등의 기대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BTO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의 혁신역량을 흡수해 혁신 성공에 소요되는 시간최소화, 리스크 최소화를 도모해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운영 효율화와 장기 파트너십 체결로 인한 운영 및 혁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기업 이 BTO 계약으로 인해 전략 수립 및 기획, 상품 개발, R&D 등 핵심사업에 집중할 수 있음으로 해서 기업 역량이 강화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BTO 도입이 가능한 기업 관리 영역 또한 다양하다. 재무회계, 인사관리, 고객관리, 구매 등 다양한 영역에 BTO를 도입함으로써 기업은 전사적인 운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한국IBM은 BTO 개념을 제시하며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전략도 제시했다. 한국IBM은 CRM, 인재육성, 글로벌 운영 분야에서 BTO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IBM 강학동 전무는 “미쓰비시 생명, 다국적 은행 등 해외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교보생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IBM BTO 전략이 활용되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IT 아웃소싱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BTO가 얼마나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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