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연내 '기어S' 특화요금제 출시
SKT, 연내 '기어S' 특화요금제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왼쪽)과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이 22일 서울 중구 명동 소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SK텔레콤 ‘창조적 고객 가치 혁신 선언’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 '기어S' 전용요금제 등 신규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전망이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22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추후 별도 유심(USIM)이 장착된 삼성의 웨어러블 기기가 출시될 예정으로 이에 맞춘 전용요금제, 웨어러블 특화 애플리케이션, 부가 혜택 등을 묶은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웨어러블 관련 1종이 10월 중으로, 연말까지 다른 기기를 포함한 서비스가 2종 더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언급된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는 이달 초 유럽 최대 종합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공개된 '갤럭시기어S'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지난 12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 자체 유심칩을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심이 장착되면 독자적으로 3G 음성통화와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기어S와 같은 단독형 웨어러블기기에 요금제 및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부문장은 이를 통해 지금보다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판매량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그 근거로 자사의 어린이 전용 기기 'T키즈'를 들었다.
 
그는 "그간 삼성의 웨어러블 기기를 시장에서 많이 선보였었는데 솔직히 성과는 저조하다"며 "그 원인은 디바이스(기기)만 단독으로 제공되고 고객들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들이 갖춰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7월에 출시한 'T키즈'는 기기만 출시했으면 시장에서 호응을 얻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전용요금제, 어플리케이션, 보안 출동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묶어 시장에 내놓았고 현재 일 1000건 이상 판매된다"고 부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