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 회장, 서울대병원에 10억 규모 보유주식 기부
서경배 아모레 회장, 서울대병원에 10억 규모 보유주식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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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서울대학교병원에 10억원 규모의 보유주식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건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대학교병원에 우선주 1824주를 증여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54만8000원으로, 총 9억9950만원어치다. 이번 기부로 서 회장의 지분은 기존 51.38%에서 0.03%p 줄어든 51.35%가 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오랜 연구개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1954년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개설한 이후 끊임없는 도전과 창조 정신으로 국내 화장품 연구 분야의 선두에 위치하며 혁신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며 "그동안 긴밀한 연구개발 협력 관계를 지속해 온 서울대학교병원의 신규 연구소 건립을 후원함으로써 서울대학교병원과 나아가 우리나라 의학 연구 기술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의 새로운 연구소인 '의학연구혁신센터(CMI·Center for Medical Innovation)'는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 산업체 등과 R&D(연구개발) 전체 과정을 협업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지하 5층~지상 4층의 총 3만1484㎡(연면적)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15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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