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신도시, 0.05% ↑…24주만에 최대 상승폭
[전세] 신도시, 0.05% ↑…24주만에 최대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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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세시장은 이번 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전세물건이 여전히 귀한 반면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서울 진입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전세물건이 귀하다보니 오른 가격에도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고 대기수요도 있다.

5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9월1주(8월29일~9월4일)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신도시가 0.05%, 서울·경기·인천은 0.03% 상승했다. 신도시는 3월3주(0.07%) 이후 24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가 14주 연속, 서울과 인천은 6주,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0.03%로 상승했다. 노원구(0.09%), 중구·강남구(0.06%), 도봉구·동작구(0.05%)가 올랐다.

노원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학군 등으로 지역 내에서 움직이려는 세입자들도 많고 신혼부부 수요 등 세입자 수요는 많은데 물건이 귀해 계약이 어렵다. 때문에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들도 차츰 늘고 있고 중대형으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상계동 상계2차중앙하이츠 161㎡가 25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3000만원, 중계동 롯데우성 125㎡는 2000만원 오른 4억~4억3000만원이다.

중구는 신당동 일대가 올랐다. 다세대·다가구 등 일반주택이 많은 지역으로, 아파트 전세물건이 귀한 편이다. 도보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의 경우 모든 면적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신당동 현대 105㎡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7000만원, 래미안하이베르 107㎡도 1000만원 오른 4억~4억3000만원이다.

강남구도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물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역삼동 삼성래미안 109㎡가 2000만원 오른 7억~7억3000만원, 대치동 대치현대 85㎡는 1000만원 오른 3억9000만~4억3000만원이다.

경기 역시 0.03%로 상승했다. 남양주시(0.09%), 광명시(0.06%), 동두천시·김포시·의정부시(0.05%)가 올랐다.

남양주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셋값이 저렴한데다 서울 진입이 편리해 직장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물건이 귀해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기존 세입자들도 전세금을 올려서 재계약하는 경우도 많아 대부분 단지에서 물건이 품귀다. 화도읍 서희스타힐스 125㎡가 3000만원 오른 1억2500만~1억5000만원, 평내동 중흥S-클래스2단지 120㎡는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이다.

광명시도 대부분 지역에서 연일 상승세다. 가산디지털단지 등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많은 곳으로, 현재 물건이 부족해 계약이 다소 어려운 상태다. 하안동 주공9단지 79㎡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9000만원, 주공10단지 59㎡는 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500만원이다.

김포시는 장기도 일대가 올랐다. 신도시 내 물건들이 정리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인근 풍무동 일대도 중소형은 물건이 귀해진 상태다. 장기동 고창마을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 111㎡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2000만원, 한강호반베르디움 82㎡는 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5%로 분당·중동(0.07%), 일산(0.05%)이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및 정자동 일대가 올랐다. 학군 및 교통여건이 좋아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물건이 귀해 대기수요도 있는 상태다. 야탑동 목련SK 79㎡가 2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 정자동 한솔주공5단지 64㎡는 100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7000만원이다.

고양시는 주엽동, 백석동, 일산동 등에서 상승했다. 지하철역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역세권 단지로 세입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물건이 늘면서 전세물건이 귀해진 상태로, 대기수요도 많다. 주엽동 강선한신 72㎡가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 백석동 흰돌국제·한진3단지 67㎡는 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이다.

인천은 0.03%로 연수구(0.07%), 동구(0.06%), 남동구(0.04%) 등이 올랐다. 연수구는 송도동, 동춘동 등에서 상승했다. 송도동은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과 국제학교와 가까운 단지로 세입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동춘동은 대출낀 전세물건조차 없을 정도로 물건이 품귀다. 송도동 송도아이파크 137㎡가 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8000만원, 동춘동 현대2차 122㎡도 500만원 오른 2억~2억1000만원이다.

동구는 송현동 일대가 올랐다. 경인선 동인천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는 서울 구로구 등에서 밀려오는 세입자 수요도 종종 있다. 송현동 누리 82㎡가 500만원 오른 6500만~8000만원, 솔빛마을1차 52㎡는 200만원 오른 8000만~8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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