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신용리스크 우선협상자 'SAS' 사실상 확정
우리銀, 신용리스크 우선협상자 'SAS'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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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막바지 바젤 사업...업체 경쟁 뜨거워
경남銀, 광주銀 데이터 통합과 계산 작업 관건
 
은행권의 막바지 바젤 Ⅱ 관련 사업인 우리은행의 신용리스크 구축사업에 우선협상자 선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우리은행의 바젤 Ⅱ솔루션에는 SAS가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우리은행의 프로젝트는 광주, 경남 은행을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로 규모만 약 100억원 정도로 예상될 정도로 업체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최종적으로 SK C&C-SAS-액센추어 형태를 사실상 낙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SK C&C-오라클-액센추어, 삼성SDS-SAS, LG CNS-한국IBM-페르마 컨소시엄이 경쟁에 참여한 것과는 달리, 우리은행 측에서 이같은 형태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종 의사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섣불리 말할 수 없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금주 중으로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SAS가 거의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어 그밖에 업계는 사실상 포기하고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이번 우리은행의 바젤Ⅱ 사업은 기존 은행권과는 다른 형태로 구축되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도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이 당초 제안요청서에 우리금융지주 산하에 있는 광주, 경남은행을 아우르는 통합 바젤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업체 측에 요청한 바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별도로 광주, 경남은행의 데이터 마트를 구성해야한다.

또한 데이터에 대한 리스크 계산기만 우리은행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각 은행들의 데이터 퀄리티에서부터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한 계산기에서 리스크를 산출할 경우 오차를 포함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우리은행의 계산기를 사용할 경우 데이터에서 비롯되는 문제로 산출 시간상의 문제가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구축하고 가동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기술 적용 부분에 대해선  은행과 사업자 간의 조율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의 신용리스크는 내부 신용등급을 이용하는 고급 IRB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며, 광주, 경남은행은 표준방법이 적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BIS비율 관리시스템, 리스크 측정용소 관리 시스템, 자본적정성관리, 통합리포팅, 익스포저 관리 시스템 등을 공통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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